검은 팬티 스타킹을 입고 상여를 짊어지고 가는 여인들, 로드킬 당한 노루, 죽은 새, 생닭을 재봉질하는 손, 얼굴을 가리고 정면을 응시하는 여인...
이진주 작가의 작품은 모순적이고 어둡지만 동시에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작가는 사회와 삶에 대한 작가의 독특한 관점과 해석이 담겨 있는 작품을 꾸준히 창작해 왔습니다.
놀랍게도, 이 작업들은 동양화 재료로 그렸습니다. 이진주 작가 역시 동양화를 전공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작품들은 우리가 지금껏 으레 보았던 전통적인 동양화의 보수성을 깨고 그녀만의 아름답고 섬세한 구상과 색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진주 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이 주목하고 있는 예술가입니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학사와 석사를 거쳐 2021년부터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습니다.
아라리오 갤러리 전속작가로 활동하면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는 한국의 전통적 회화 방식에 개인적 감성을 독특하게 접목시켜 일찍이 많은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동양화 전통재료와 기법을 사용하며 그의 무의식 안에 내재된 기억의 풍경을 매우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현대인의 다층 다양한 내면을 동양화 특유의 섬세한 표현으로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진주 작가는 Triumph갤러리 모스크바, Edwin’s갤러리 자카르타, 아라리오갤러리 서울,Baikart갤러리 LA, 두산갤러리 뉴욕, 갤러리현대 16번지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강원국제비엔날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금호미술관, 일민미술관, 환기미술관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하였습니다.
국내 공신력 있는 공모전이 송은미술대상과 중앙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동양화 공모전인 광주화루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현대미술과 전통회화 모두를 아우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진주 아트북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작업을 총 망라하였습니다.
이진주 아트북은 2008년부터 2020년 신작을 총 망라하는 작가의 첫 번째 아트북입니다. 총 93점의 보석같은 이미지를 소장할 수 있습니다.(총 266 페이지)
표지는 이진주 작가의 최근 작업인 < 사각 >을 자켓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이진주 아트북의 내지에는 이 작업 외에도 세 번의 접지가 등장합니다.
가로로 긴 작업의 원형을 그대로 살리고자 접지를 넣게 되었습니다.
단단하고 정교한 하드커버로 제작하였습니다.
도록이나 화집이 아닌, 이진주 작가의 작업을 총 망라하는 첫 번째 아트북인만큼 단단한 하드커버로 제작하였습니다.
가로 260mm, 세로 300mm 의 넉넉한 사이즈로 제작했고, 겨자색 하드커버의 앞 뒷면에는 형압으로 반전을 주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버틸 수 있는 크고 단단한 하드커버 아트북입니다.
그림의 섬세한 질감을 살릴 수 있는 종이를 신중하게 선별하였습니다.
내지의 종이를 고르는 작업은 이진주 아트북 제작 과정에서 가장 까다롭고 신중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이진주 작가 작업의 섬세하고 독특한 질감과 색채를 살리기 위해 북유럽 계열의 비도공지와 다양한 아트지 인쇄 테스트 과정을 거친 후, 비도공지와 유사한 모조지를 선택하여 인쇄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외 유수 평론가의 평론과 작가 인터뷰를 영문 번역과 함께 수록하였습니다.
이진주 아트북에는 강수미, 정연심, 안소연, 도미닉 나하스 등 국내외 유수의 평론가가 그간 작가의 작업을 해석하고 쓴 비평과 리포에틱 이문정과의 인터뷰가국영문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작가의 작품을 바라보는 다양하고 깊은 평론가의 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목 · Lee Jinju Art Book
부제 · 이진주 아트북
지은이 · 이진주
펴낸곳 · 아트북프레스
펴낸날 · 2021년 2월 4일
판형 · 260*300mm
값 · 66,000원
쪽수 · 266쪽
ISBN · 979-11-969535-8-4 03600